웅진케미칼,해수담수화 필터 100만弗 수출계약
2011-07-05
웅진케미칼이 올 상반기에 총 100만달러 이상의 해수담수화 플랜트용 대형 필터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고 5일 밝혔다. 웅진케미칼이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단을 통해 개발한 해수담수화 플랜트용 40.64㎝(16인치) 역삼투분리막 필터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이다.
이 제품은 염분제거율이 높은 역삼투분리막 필터다. 태국,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와 이란 등 중동지역의 담수화플랜트에 적용돼 생활 용수 및 발전소 용수 등을 생산하고 고농도의 폐수를 처리하는 데 쓰인다.
웅진케미칼은 지난 2009년 세계 세번째로 40.64㎝ 역삼투분리막 개발에 성공했다. 같은 해 3월 호주 비타켐과 23만달러(약 3억4000만원)에 달하는 수출을 시작으로 세계 역삼투분리막 시장에서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.
웅진케미칼 관계자는 "기존에 개발된 40.64㎝ 역삼투분리막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제품의 성능을 높여 선진 시장인 미국에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"고 말했다.
한편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은 정부 연구개발(R&D) 예산 906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연구개발 프로젝트다. 지난 2006년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에서 사업단을 발족해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해수담수화플랜트 기술 확보를 위해 기술을 개발 중이다. 웅진케미칼은 현재 '폴리아마이드계 고기능성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용 국산막 제조 및 모듈 개발'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.